아기 저체온증: 정상 체온 범위, 원인, 증상 및 응급처치 방법

아기 저체온증: 정상 체온 범위, 원인, 증상 및 응급처치 방법

아기의 체온 조절 기능과 중요성

아기들은 성인보다 체온 조절 기능이 미숙하여 주변 온도 변화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체온 조절은 뇌의 시상하부가 관장하지만, 신생아와 어린 아이들의 경우 이 기능이 완전히 발달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체온의 급격한 변화를 겪을 수 있습니다. 특히 신생아의 경우 피부가 얇고 지방층이 부족하여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능력이 떨어집니다. 따라서 부모님들은 체온 변화를 면밀히 관찰해야 합니다.

정상 체온 범위에 대한 이해

아기의 정상 체온 범위는 성인과 다르며, 연령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 신생아(0~1세): 정상 체온은 36.5℃에서 37.5℃ 사이입니다. 이 시기의 아기는 신체 대사율이 높아 조금 더 높은 체온을 유지합니다.

• 1~3세: 체온은 약간 떨어져 36.5℃에서 37.2℃ 정도가 정상입니다. 활동량이 늘어나면서 변동폭이 커질 수 있습니다.

• 3~5세: 이 시기의 정상 체온은 36.5℃에서 37℃입니다.

• 7세 이상: 성인의 정상 체온 범위와 비슷해지며, 36.6℃에서 37℃로 안정됩니다.

이 변동폭은 아기의 활동량, 수면 상태, 외부 환경 등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기의 체온이 평소보다 낮다고 해서 무조건 저체온증으로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체온이 35℃ 이하로 떨어지면 신체에 위험할 수 있으며, 저체온증을 의심하고 즉시 대응해야 합니다.

저체온증의 증상과 위험성

저체온증은 단순히 체온이 낮아지는 것이 아니라, 신체의 여러 기능이 저하되는 상태입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다음이 포함됩니다.

• 피부가 차가워짐: 아기의 피부가 차갑고 창백하거나 푸르스름해집니다.

• 무기력과 졸음: 아기가 비정상적으로 졸리거나 반응이 느려질 수 있습니다.

• 빠른 호흡 및 심박수 저하: 초기에는 호흡이 빨라질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느려지거나 불규칙해집니다.

• 떨림: 아이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떨림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심각한 저체온증에서는 떨림이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아기의 저체온증이 장기간 방치되면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저체온증은 신체 내 중요한 기관의 기능을 저하시켜 생명을 위협할 수 있으므로 신속한 대처가 필요합니다.

저체온증의 원인

저체온증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외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특히 차가운 날씨에 장시간 노출되었을 때 위험이 큽니다. 잘못된 의류 선택, 젖은 옷을 입은 상태로 오래 있는 경우, 혹은 목욕 후 충분히 체온을 올려주지 않은 상황 등도 저체온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미숙아나 체중이 낮은 아기는 저체온증에 더 취약합니다.

저체온증 예방 및 응급처치 방법

저체온증을 예방하기 위해 아기의 체온을 항상 적절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따뜻한 옷 입히기: 외출 시에는 여러 겹의 옷을 입혀 체온을 보존합니다. 외출 후에는 즉시 따뜻한 환경으로 옮깁니다.

• 목욕 후 체온 관리: 목욕 후 몸을 잘 말리고 따뜻한 옷을 입힙니다. 필요하다면 따뜻한 담요로 감싸 체온을 유지합니다.

• 즉각적인 응급처치: 만약 저체온증이 의심된다면, 즉시 아기를 따뜻한 장소로 옮기고 담요로 감싸 체온을 올려야 합니다. 따뜻한 물병을 사용하여 체온을 올릴 수 있지만, 직접 피부에 닿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심각한 경우 즉시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