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적 자극에 쉽게 반응하는 피부, 왜 그런가요?

기초 케어부터 파운데이션 선택, 수정 화장까지 수부지 맞춤 가이드입니다
"기초는 열심히 촉촉하게 해줬는데, 정작 시간이 지나면 화장이 들뜨고 각질이 부각돼요. 특히 여름이라 파운데이션 쓰고 수정할 땐 쿠션을 쓰는데, 코 옆이나 입가, 볼 아래가 건조하게 일어나요."
사진 속 피부처럼 건조함이 육안으로 드러나고, 모공 부위에 파운데이션이 뭉치거나 뜨는 경우는 흔한 메이크업 고민 중 하나입니다. 특히 수부지(수분 부족형 지성) 피부를 가진 분들 사이에서 자주 나타나는 현상이기도 합니다.
수부지란, 겉은 유분기로 번들거리지만 속은 건조한 피부를 말합니다. 겉보기엔 기름이 많은 것 같지만, 실제론 피부 속 수분이 부족하여 각질이 일어나고 화장이 밀리거나 갈라지기 쉽습니다.
2-1. 원인 요약
속건조로 인한 각질 탈락
피부 표면에 미세한 각질이 남은 채 파운데이션이 덧씌워져 갈라짐 발생.
유분 과다로 인한 메이크업 밀림
수분이 부족해 피지 분비가 과도하게 일어나면서 화장이 밀림.
기초케어와 베이스 궁합 문제
촉촉한 기초를 했어도, 유분이 많은 크림류와 실리콘 베이스 파운데이션이 겹치면 밀림 현상 유발.
여름철 온도와 습도 변화
땀과 피지로 인해 화장이 무너지며 각질이 도드라지기 쉬움.
3-1. 속건조 잡는 수분 레이어링
세안 직후 3초 안에 토너를 발라줍니다.
히알루론산·판테놀·나이아신아마이드 성분이 함유된 에센스나 세럼을 여러 겹으로 얇게 레이어링합니다.
수분 크림은 가볍고 산뜻한 젤 타입으로 마무리하고, 꼭 유분 차단 프라이머로 피지 조절을 합니다.
3-2. 각질 제거는 주 1~2회만
PHA나 LHA 성분이 포함된 저자극 필링 토너를 사용해 죽은 각질 제거.
너무 자주 하면 피부 장벽 손상으로 오히려 들뜸이 심해집니다.
4-1. 밀착력이 높은 수분 베이스 파운데이션
수부지에게는 매트한 제품보다 수분감 있는 리퀴드 파데가 유리합니다.
성분에 글리세린·세라마이드 등이 포함된 제품은 지속력과 보습력을 함께 잡아줍니다.
4-2. 쿠션은 '글로우 타입'으로
수정보다 미스트 + 퍼프로 유분을 정리한 후 쿠션을 톡톡 얹는 방식이 좋습니다.
쿠션도 글로우 or 세미 매트 제품 위주로, 커버력보단 밀착력을 우선시해야 들뜸이 줄어듭니다.
5-1. 유분 정리 → 수분 공급 → 메이크업
기름종이 또는 티슈로 유분 먼저 제거
미스트 또는 수분 세럼 미스트를 퍼프로 눌러 흡수
쿠션 소량을 퍼프에 묻혀 눌러주듯 덧바름
5-2. 수분 부족한 날엔 크림 쿠션 추천
건조한 회의실, 에어컨 바람이 강한 공간에서는 보습 중심의 크림 제형 쿠션이 유지력이 더 좋습니다.
단, 너무 두껍게 덧바르면 각질 부각이 되니 소량만 사용해야 합니다.
단계 제품 추천 유의사항
토너 수분 진정 토너 손or화장솜으로 흡수 시켜줍니다
세럼 히알루론산 or 마데카 성분 속보습 강화 목적
크림 젤 타입 or 수딩 크림 오일 많으면 밀림 발생 주의
선크림 무기자차 or 수분 베이스 백탁 없는 제품 추천
프라이머 피지 조절용 소량 사용 T존 중심으로만
파운데이션 수분 베이스 제품 퍼프로 얇게 밀착
사진 속 피부처럼 메이크업 후 들뜸과 각질이 생기는 경우, 단순한 유분 조절이 아닌 속건조를 해소하고 메이크업 베이스의 궁합을 조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부지 피부는 유분보다 수분 관리가 우선이며, 그 위에 얇고 밀착력 있는 베이스를 얹는 것이 핵심입니다.
기초 제품과 베이스 조합만 잘 맞춰도, 지금보다 훨씬 매끈하고 지속력 있는 메이크업을 완성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하나씩 시도해 보시고, 가장 나에게 맞는 루틴을 찾아가시길 바랍니다.